🥕 봄철 눈과 피부 건강, 비타민 A가 지켜줍니다
봄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알게 모르게 건조함을 호소한다. 미세먼지와 황사, 일교차 큰 날씨는 피부와 눈, 점막에 지속적인 자극을 주며 몸속 면역 체계에도 영향을 미친다. 특히 알레르기성 비염, 안구 건조, 피부 트러블이 자주 나타나는 계절이 바로 봄이다. 이러한 증상들을 완화하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가장 먼저 챙겨야 할 영양소는 바로 비타민 A다.
🌿 비타민 A는 단순한 눈 건강 영양소가 아니다
비타민 A는 흔히 시력을 보호하는 영양소로 알려져 있지만, 그 역할은 훨씬 더 광범위하다. 피부와 점막을 튼튼하게 해주고, 각종 바이러스나 세균이 우리 몸에 침입하지 못하도록 첫 방어막 역할을 한다.
봄철은 피부와 눈이 유난히 예민해지는 시기다. 건조한 바람, 자외선 증가, 꽃가루나 먼지 등으로 인해 각막이 손상되거나 안구건조증이 심해지고, 피부도 쉽게 갈라지거나 붉어지는 등 방어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다. 이럴 때 비타민 A가 부족하면 면역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 비타민 A의 다양한 효능
- 눈 건강: 비타민 A는 로돕신이라는 시각 색소의 원료로 작용해 시력 유지에 필수다. 특히 야맹증, 눈 피로 예방에 효과적이다.
- 피부 보호: 상피세포 재생을 도와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하고, 외부 자극으로부터 보호한다.
- 면역력 유지: 점막을 강화해 호흡기 질환, 알레르기, 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준다.
- 상처 회복 촉진: 세포 성장과 재생을 돕기 때문에 상처가 난 피부나 손상된 조직의 회복 속도를 높인다.
🍽️ 봄철 비타민 A를 풍부하게 섭취하려면?
비타민 A는 지용성 비타민으로, 단독 섭취보다 기름기 있는 음식과 함께 먹는 것이 흡수율을 높이는 핵심이다. 봄철에 자주 접할 수 있는 식재료 중에서도 비타민 A가 풍부한 식품은 다음과 같다.
🥕 당근
대표적인 베타카로틴 식품으로, 섭취 시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된다. 기름에 살짝 볶거나 들기름, 참기름과 무쳐 먹으면 흡수율이 훨씬 높아진다.
🥬 시금치
봄 시금치는 단맛이 돌고 연해서 무침이나 나물로 먹기 좋다.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며 철분, 엽산도 함께 섭취할 수 있다.
🍠 고구마
당분이 많고 포만감을 주며,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 군고구마, 찐 고구마, 샐러드 등 다양한 조리법이 가능하다.
🍳 달걀 노른자
레티놀 형태의 비타민 A가 함유되어 있으며, 매일 간단하게 섭취 가능한 훌륭한 공급원이다.
🐓 닭간, 소간
비타민 A 함량이 매우 높은 식품이지만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 주 1회 정도 반찬으로 섭취하는 것을 추천.
👩🍳 생활 속 활용 팁
- 당근은 기름에 살짝 볶아 반찬으로, 시금치는 참기름 무침으로
- 고구마는 식사 대용 간식으로, 달걀은 삶거나 프라이 형태로
- 색깔 짙은 녹황색 채소를 매일 1~2가지씩 챙겨 먹으면 자연스럽게 비타민 A 보충 가능
🌸 정리하며
봄은 계절의 전환점이자 몸의 리듬이 바뀌는 시기다.
이때 비타민 A는 눈의 피로를 덜어주고,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며,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몸을 지켜주는 중요한 무기다.
화려한 보충제가 아니더라도, 매일 밥상 위의 작은 변화만으로도 계절 건강을 준비할 수 있다.